[영화] 라이언킹 (2019)


예전에 라이언킹을 만화 영화로 본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악당과의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멋진 장면과 함께 권선징악 컨셉이 뚜렷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이 영화가 새롭게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봤던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듭니다.

원작은 만화영화였고, 이번에는 실사 영화로 제작되어서 느낌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이전과 똑같아서 크게 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전의 만화영화를 새롭게 각색해서 만든 게 아니라, 그대로 실사판으로 옮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좀 졸렸습니다. 마치 재방송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이언킹 원본 영화는 1994년에 개봉되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심바의 등장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이번에 제작된 실사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음악과 대사도 이전과 동일한데, 단지 실사로 옮겼다는 점만 다릅니다.

앵무새 자주는 왕의 충실한 신하로서, 라이언킹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에서는 자주가 등장하여 소식을 전하거나, 심사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등의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주의 활약은 영화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왕인 형을 죽이고 야비하게 하이에나들을 데리고와서 왕위를 찬탈한 삼촌 스카는 엄청난 악당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이 스토리를 보면서, 스카에게도 어떤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동정심도 들게 됩니다. 스카가 처음에 하는 말에서는 서열에서 밀렸다는 탄식이 묻어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라이언킹을 스카의 입장에서 다시 각색하면 더욱 흥미진진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하이에나들의 입장도 좀 더 다양하게 그려준다면 더욱더 복잡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사 영화로 제작된 라이언킹을 보아도 특별히 더 재미있는 점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만화 버전이 더욱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화 버전에서는 특유의 매력적인 그래픽과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욱 빛나며, 이야기 전개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예전 만화 버전을 더욱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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