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2016)


이 사진 한 장이 이야기의 전환을 가져옵니다. 영화관에가서 보지는 못했는데, 왠지 좀 궁금해지는 그런 영화 중 하나였지요. 집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큰 내용은 없는 듯 하지만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이 있는 영화네요.

아이가 유일하게 살아가는 이유인 두 명의 여인이 등장합니다. 두 여인이 처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만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것 그점이 바로 공통점이지요. 한 여인은 아이를 억울하게 잃게 되고, 아이를 잃게 된 이유를 또 다른 여인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생각이 바로 사건을 만들어갑니다. 

그녀의 행동은 정당하지 않지만, 아픔만은 공감할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엄지원이 공효진에게 손을 내밀지만, 그녀는 뿌리칩니다.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는 여인에게 도움의 손길은 무의미 할 수 밖에요. 그 마지막 장면, 바닷물속 씬이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공효진, 엄지원 두 여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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